MY MENU

캔의 탄생

프랑스의 아페르가 병조림을 발명한 다음 해인 1810년, 영국의 듀란드가 마침내 금속용기로 된 통조림을 발명했습니다. 듀란드는 어느 추운 겨울날, 병조림에 든 차가운 음식을 조그만 철판에 쏟아 불에 데워 먹다가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고 합니다. 강철판을 이용한 통조림은 가볍고 튼튼해서 여러모로 편리했고, 유리병의 무겁고 깨지기 쉬운 결점을 해결하여 조지왕으로부터 특허를 받았습니다. 이 금속용기를 '틴 캐니스터(Tin Canister)'라고 불렀는데, 지금의 '캔' 이라는 이름은 여기서 유래되었습니다.

널리 이용되기 시작한 캔

19세기 초, 캔은 운반이 쉽고, 오랫동안 안전하게 식품을 보관할 수 있었기 때문에 주로 군인이나 선원, 탐험가들이 사용하였습니다. 북극 탐험으로 유명한 페리 제독이 휴대한 통조림은 115년이 지난 뒤에도 고기가 상하지 않은 채로 보존되어 캔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고 여러용도로 쓰이게 되었으며, 1847년 미국의 앨런 테일러의 자동화기계 (타발관) 발명으로 대량생산, 대량소비가 가능해졌습니다.

생활속에 자리잡은 캔

캔의 사용이 널리 확신되면서 캔의 종류나 쓰임새, 캔을 만드는 재료도 다양해졌습니다. 1962년에는 탭(꼭지)을 잡아당기는 것만으로 쉽게 뚜껑을 딸 수 있는 '이지 오픈 엔드'가 개발되었습니다. 1975년에는 탭이 따로 분리되지 않는 '스테이 온 탭'방식이 개발되어 탭(꼭지)이 떨어져 환경을 더럽히는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이제 캔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캔

우리나라에서 캔이 처음 생산된 것은 1938년이며, 1960년대에는 여러 가지 농수산물 통조림을 만들어 수출하였습니다. 그 뒤 꾸준한 신기술 도입과 개발로 음료, 식품, 부탄가스, 에어졸, 화장품 등 다양한 종류의 캔 용기를 대량생산 할 수 있게 되었고 소비량도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대다수 국민이 빈 캔 재활용을 통해 환경보존과 자원절약을 실천하고 있어 세계적인 캔 재활용 국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